"안 입는 옷 팔아볼까"…서비스 출시도 전에 41억 모은 회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입력 2023-02-23 10:22   수정 2023-02-23 16:48



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가 시드(초기) 투자 라운드에서 41억5000만원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굿워터캐피탈,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이 참여했다. 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이승윤 전 래디쉬 대표, 김창원 전 펫프렌즈 대표 등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했다.

차란은 위탁받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 전문 스튜디오 촬영, 향균과 살균 클리닝, 적정 판매가 제안 등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서비스다.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상품은 판매자 요청 시 기부까지 연결해준다. 구매자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제품을 살 수 있도록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환불도 가능하다.

차란은 지난해 알파 테스트를 통해 SPA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3900여 종의 제품군을 확보했다. 특정 카테고리와 명품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기존 리셀 플랫폼과 차별화한다는 설명이다. 또 단순 판매 중개를 넘어 체계적인 검수 시스템을 확보해 리셀을 '원 스톱'으로 해결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정진혁 티인베스트먼트 팀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고 의류 시장에서 차란이 편리한 위탁 판매 경험과 상품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주목했다"며 "짧은 기간 동안 시장 검증 계획을 갖고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수행한 '실행력' 역시 투자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통 라인을 확보하는 데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중고 의류 쇼핑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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